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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심리투자법칙 (1) - 주식투자자의 필수 자세 3가지

by 지랫대 2022. 2. 12.

개인 주식투자자라면 가져야 할 마음가짐 3가지가 있습니다.

 

본 편에서는 주식투자자의 필수 자세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편은 주식투자 고전 읽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글인데요. 첫 번째 책은 바로 알렉산더 엘더의 심리투자법칙입니다.

 

 

주식투자 고전 읽기 프로젝트는 간단합니다. 주식 고전 책이라고 알려진 것들이 이 블로그에 정리하는 것입니다. 저는 고전 책을 모두 읽어볼 수 있어서 좋고 여러분들은 정리된 내용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굳이 돈을 들여 책을 사고 시간을 들여서 모두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부분들을 모아놓은 이 블로그 글을 참고하세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투자법칙

 

심리투자법칙은 정신과 의사를 본업으로 하는 알렉산더 엘더의 책인데요. 주식시장을 인간 개인 및 군중의 심리 관점에서 보면서 서술했습니다. 주식투자 책 중 고전이라고 하면 자주 꼽히는 책입니다.

 

 

이번 책의 시리즈는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심리투자법칙이라는 책에는 의외로 기술적인 내용들이 많더군요. 기술적인 내용들은 차트도 보고 해야 하기 때문에 포스팅 길이가 길어집니다. 본편에서는 개인 주식투자자의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 3가지입니다.

 

 

목차

  1. 마이너스섬(minus sum) 게임
  2. 초연한 마음
  3. 끊임없는 자기 계발

 

 


 

 

 

 마이너스 섬 게임

 

흔히들 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이라고 말합니다. 제로섬 게임이란 누군가가 돈을 벌면 다른 사람은 돈을 잃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개개인을 더해 전체적으로 보면 0으로 수렴하기 때문에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심리투자법칙의 글쓴이인 알렉산더 엘더는 이에 반박합니다. 주식시장은 마이너스섬 게임이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이 제로섬 게임이라는 말은 그저 중개인, 거래소의 선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저자가 마이너스 섬 게임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수수료와 체결 오차 때문입니다.

 

 

수수료는 아시다시피 주식거래를 할 때 증권사에서 가져가는 돈입니다. 매매를 할 때마다 보통 0.1% 미만의 수수료가 나갑니다. 이를 미미하다고 생각해서 신경안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매매가 잦은 분들이라면 수수료가 생각보다 큰 지출이 되기도 합니다.

 

신한금융투자증권 온라인 거래 수수료

 

채결 오차는 매수 및 매도를 할 때 원활한 체결을 위해 본 가격보다 싸게 팔 때, 비싸게 살 때 생기는 가격입니다. 이를 간단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동성이 부족한, 시가총액이 아주 낮은 주식을 샀다가 곧바로 팔면 됩니다. 실제 해보시면 산 가격에 그대로 바로 팔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빠른 체결을 위해서는 체결 오차라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하나 덧붙이자면 세금도 있습니다. 주식투자 자본이 크다면 세금도 마이너스 섬 게임을 만드는 데에 일조를 합니다. 세금은 절대 회피할 수 없을뿐더러 점점 더 커져가는 모양새인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 수동 소득에 대한 과세를 넓히면서 주식 및 코인 투자 이익도 그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주식투자에 대한 세금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식투자에는 수수료, 체결 오차, 세금이 있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보통은 쉽게 주식시장이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와 상대하는 매매자만 이기면 되는 게임 같죠. 하지만 실제로는 트레이더뿐만 아니라 거래소, 세금을 가져가는 정부까지 모두 이겨야 하는 어렵고도 치열한 전쟁입니다.

 

 

기본만 해서는 부족합니다. 평균 수준만 하다가는 수수료와 세금, 체결 오차로 조금씩 자본금을 까먹다가 결국 파산하고 말겠죠. 아주 우수한 소수만이 살아남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때문에 설렁설렁한 마음가짐으로 덤벼들다가는 큰코다칩니다. 증권사의 수수료, 정부 세금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여 수익을 가져가겠다는 강인한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초연한 마음

 

심리투자법칙의 저자 알렉산더 엘더는 트레이더로써 초연한 마음을 강조합니다. 초연한 마음을 가지지 못하면 금방 파산하고 맙니다.

 

 

평정심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진짜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원칙대로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들어갔다가도 내가 보유한 주식이 급등하면 기분 좋은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한번 급등한 주식은 웬만해선 팔 수가 없습니다. 급등 후 한참 떨어지더라도 행복했던 급등 순간을 잊지 못하고 조금 기다리면 다시 반복되지는 않을까 기대하고 못 팔게 되죠.

 

 

초연한 마음

 

 

반대로 폭락을 한번 맞아보면 정신 차릴 수가 없습니다. 당장 잔고가 줄줄 새는 것을 보면 마음에 평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 순간 원칙을 모두 잊어버리고 본전 생각만 간절해지죠. 주식투자는 도대체 왜 한 것인가 시간을 되돌리고 싶기도 합니다.

 

 

평정심과 관련한 유명한 말도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총알 소리가 시작되면 모든 계획은 쓸모가 없어진다.'

 

실제 투자에서는 마음의 평정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장치가 필요합니다. 바로 손실제한 장치입니다. 책에서는 한 번에 총자본금의 2% 이상을 잃지 않을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전체 자산의 2%만 투자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손실을 2%로 제한하라는 것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손실제한 장치가 나오는 챕터에서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누구나 자본금이 몇 배, 몇십 배씩 뛰는 상상을 합니다. 공부나 주식투자 분석도 없이 아주 쉽게요. 이는 물에 들어가 보지도 않은 아기가 수영장에 가자마자 접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트레이딩을 잘하여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책장 자기개발

성공적인 트레이딩에서 책에서 여러 번 강조하는 것은 바로 끊임없는 자기 계발입니다. 전략을 단 한 가지만 알고 사용하며 공부하지 않는 트레이더는 절대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성공하는 소수의 트레이더는 항상 배우고 공부하며 시장에 지속적으로 참여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트레이더의 목표는 절대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진짜 목표는 트레이딩의 질을 높이고 트레이딩을 잘하게 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실천하기가 아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트레이딩을 투자가 아닌 하나의 사업으로 대해야 합니다. 사업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사업의 목표를 세상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잡았을 때 더욱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트레이딩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최대한 오래도록 참여해야 합니다. 적어도 30년은 트레이딩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이 마음가짐만 가지더라도 시장을 대하는 자세는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알렉산더 엘더가 말하는 개인 주식투자자의 자세 3가지는 마이너스 섬게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마음, 급등과 급락이 반복하여도 손실을 제한할 수 있는 평정,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노력이었습니다. 긴 주식투자 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자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추세, 지표를 통한 기술적인 분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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